Short손톱 손톱은 언제나 자라고 또 잘린다.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 어느 순간 손톱이 거슬린다. 그러면 맨살이 드러나도록 바짝 자른다. 맨살이 무언가에 닿는 느낌이 좋다. 그러다 나도 모르는 새 또 자란다. 불편함도 마찬가지다. 불편함을 모른 채 살아가다 어느새 거슬리기 시작한다. 그럴 때면 불편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적당히 할 수 있을 만큼만 제거한다. 적당한 여유와 적당한 주기.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불편함. - Focus on Me@gokgan_jeju